
이 남자의 직구는 불타고 있다.
뜨겁고, 격렬하게, 불덩이처럼
뜨겁고, 격렬하게, 불덩이처럼
'연상의 그녀''2대째는 코스플레이어' 등의 작품을 남겼고,
지금은 영 애니멀과 애니멀 아라시에서 '나나와 카오루' 등을 연재하고 있는 아마즈메 류타가 그린 만화.
작년 영 애니멀 20, 21호에 상하편으로 나누어서 합계 80페이지 정도로 연재된 작품입니다.
여성 캐릭터를 예쁘고 색기 있게 그리는 걸로 인식된 작가라서, 이 사람이 후지카와 큐지 만화를 그린다고 했을 때
"대체 어떤 후지카와 큐지가 완성될 것인가" 생각도 했습니다만,
실제로 연재된 작품을 보면 큐지의 얼굴 특징을 잘 잡아내서 살짝 과장함으로서
'오오, 이건 후지카와답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방식으로 그려내셨더군요.
내용도 큐지가 승리한 것이 아니라 패배했던 시합을, 하지만 진짜 뜨거웠던 승부를 그려낸다든가 하면서
그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이미 후지카와가 뭔 지랄을 해도 그를 신뢰할 수밖에 없는 한신 팬은 물론이거니와
기타 11개 구단의 팬들도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
주니치의 4번 타자 타이론 우즈와의 11구 연속 직구 승부.
이 장면을 만화로 그려내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한신 팬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
Ps.
여담이지만 과거에 같은 잡지에서 히로시마의 쿠로다 투수 만화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쿠로다는 결국 히로시마에 남기로 결론을 내고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후 히어로 인터뷰에서 '저 쿠로다는 히로시마에 남겠습니다'라고 하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쿠로다는 그로부터 1년을 더 히로시마에서 뛴 후 메이저로 토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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